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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fo KOREA

의료과실 그러나 사과 한마디 없는 병원

by 제이끄 2023. 12. 24.

사건의 발생과 진행상황

한 대학병원에서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백내장 수술을 받은 50대 여성이 갑자기 숨졌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19일 백내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술직후에 가벼운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수술 경과가 좋았다고 합니다.

 

항생제처방-쇼크로사망
출처 : SBS 뉴스 유튜브

 

다음날에는 퇴원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후 8시 40분, 이 여성은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하루가 지나고 결국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고 숨지게 됩니다. 멀쩡했던 환자가 갑자기 사망하자 유가족은 의료사고를 의심하게 되고 CCTV를 확인한 후 '의료사고'를 확신하게 됩니다.

 

한 간호사가 병실을 뛰쳐나와 환자의 이름을 확인하고 동료간호사를 부르러 갑니다. 동료간호사와 대화를 나누는듯한 모습으로 병실로 돌아오다 다시 발길을 돌리는 순간, 병실에서는 환자가 나오다가 앞으로 고꾸라져 넘어집니다.

 

이 환자의 아들은 "같은 병동에 계셨던 분들이 '간호사가 주사를 놓은후 그렇게 됐다.'라고 말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가족은 즉각 경찰에게 부검을 의뢰하였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감정서에 "약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아나필라틱 쇼크)의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임"이라고 사인을 적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의 심장 혈액에서는 항생제인 세프부페라존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 성분은 환자의 항생제 피부반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투약하면 안 되는 물질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환자에게는 다른 약물이 투약되도록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이 항생제를 투여한 간호사는 "내가 투약한 것은 맞지만, 주사제를 준비한 것은 내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합니다. 투약은 인정하지만 주사제를 만든것은 다른 관계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수사를 담당한 검찰은 이 간호사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 층에 있단 의사와 간호가 모두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합니다. 이후 사건발생 4년이 지나서야 검찰이 내린 결론은 전적으로 이 간호사의 개인 과실입니다.

 

검찰은 이 간호사를 기소하면서 "양성반응이 나온 세프부페라존을 투약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식염수와 섞어 주사제를 만든 다음에 이를 정맥주사해 피해자가 아나필락시스로 쓰러지게 했다"라고 구제척인 혐의를 밝혔습니다.

 

병원 측의 태도가 과연 올바른 것인가?

세 아들의 어머니이자 한 남자의 아내였던 고인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 가족들은 병원의 사후대책에 대해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황 씨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그런 대형병원에서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놓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일벌백계해서 다시는 우리가 겪은 고통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의료과실-대학병원
출처 : SBS뉴스 유튜브

 

유족들은 병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아직 재판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해당 병원에 SBS 취재진이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대학 측에서는 간단한 문자 답변만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답변은 소송이 마무리된 후에 가능하겠습니다."

출처 : SBS 뉴스

 

한국의 어두운 면을 보려는 이유

이 글은 '현재 이런저런 부분들이 잘못되어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의 젊은 세대와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들을 살펴보고 성찰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는 글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이 'DARKSIDE OF KOREA'의 포스팅들은 '어느 나라나 어두운 면이 있다. 그러니 대한민국도 그런 어두운 면은 있는 법'으로만 치부하고 그러한 것들을 바꿔나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몇몇 대기업들에 의해 견인되는 경제규모등으로 겉으로는 선진국이지만 안으로는 많은 것들이 썩어 고름이 흐르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할 것이기에 지금까지는 잘못되어 왔다 하더라도 이제는 바꿔나가자는 의지의 표현들입니다. 

 

모든 기성세대들이  앞으로 이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미래를 펼쳐나갈 다음세대들을 위해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은 그만두고 미래를 내다보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성세대들이 되어주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위 글은 SBS뉴스를 기초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뉴스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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