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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Drinks

하이볼, HighBall 단순 청량 그리고 생존의 법칙

by 제이끄 2023. 1. 28.

하이볼, HighBall의 역습, 그리고 생존의 법칙

요즘 주류업계의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이 하이볼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이볼이 시작된 건 꽤나 오래전이지만 코로나로 촉발된 팬데믹 시대 이후 하이볼이란 이름의 유래처럼 하이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이볼이란?

하이볼의 유래

하이볼은 영국의 귀족들이 즐기던 술문화였다고 합니다. 시작은 영국이었지만 이 칵테일이 미국으로 건너간  후 많은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았고 현대에 와서는 그냥 흔한 칵테일의 한 종류이었던 것을 일본이 다시금 유행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본의 하이볼 그리고 세계의 하이볼

사실 일본은 칵테일이라는 장르의 술이 자연스레 자신들의 술문화와 자연스레 융합되기 좋은 술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주에 이미 많은 음료들을 섞어 마시는 문화가 자리잡고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오유와리, 미즈와리, 우롱하이등의 하이볼 스타일의 일본 특유의 칵테일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런 술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하이볼이 유행하게된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따라 하기 식의 위스키가 아닌 스코틀랜드 정통의 위스키) 노력해서 내놓았던 산토리 위스키는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실패했지만 그 뒤 다양한 변화와 노력을 통해 일본 술문화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가쿠빈이라는 위스키를 만들어냈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가쿠빈 하이볼을 유행시켜 하이볼이라는 장르가 그 이름처럼 다시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생존의 법칙 - 하이볼

이제 하이볼은 그냥 단순히 한시대에 유행하는 술 문화 트렌드가 아닙니다. 각 위스키 제조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반 강제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주류업계에만 불어닥친 폭풍이 아닙니다. 각 음료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을 좀 더 생각하고 칼로리를 걱정하는 새로운 세대의 음료소비문화가 각 종 Zero음료들을 만들어낸 것처럼 주류업계에서도 점점 더 가볍고 마시기 편한 타입의 술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이볼의 인기 상승은 각 주류 생산업체들에게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한 강제적 전략이 되었고 전통의 디스틸러리에서도 자신들의 술로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술을 마시고 즐겨온 시간은 짧았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각 위스키 회사들이 하이볼에 힘을 싣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맥켈란이 하이볼 글라스를 만들어 공급하고 하이볼 세트를 프로모션 패키지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 하이볼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자신들이 미래에도 살아남기위한 생존의 법칙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젊은이들이 기존의 세대보다 일찍 위스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고 그렇게 위스키에 맛을 일찍 들이게 되면 이전 세대보다 더 오랜 러닝타임을 가지고 위스키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 또한 함께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하이볼에 대한 자세한 내용보다는 하이볼 열풍이 몰고온 사회적 현상과 그에 따른 주류업계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좀 더 하이볼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 주세요. 좋은 글이 있어 끌고 왔습니다. 그럼 오늘하루도 건강하게 고생하신 당신을 위한 소중한 한잔의 시간을 가지시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볼에 대해 알아보자

 

만들기 쉬운 칵테일 첫번째 - 하이볼(High Ball)

접근성이 좋은 칵테일 하이볼(High Ball) 홈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가장 무난한 칵테일은 바로 하이볼입니다. 칵테일이 생소한 분들에게도 무난한 맛(마치 음료수와 비슷한)을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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